일본어를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포스팅해봅니다.
많은 분들이 어떤 계기가 있어서 일본어를 공부하실 것으로 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어릴 때에는 게임에 조금 관심이 있었고, 커서는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공부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어쨌든 제가 일본어를 공부해오면서, 지금 뒤돌아 봤을 때 느끼는 공부법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 볼까 합니다.
우선 일본어를 시작하면 50음도를 배울 것입니다.
히라가나와 가타카나입니다. 이것은 방법이 없습니다. 여러 번 반복하면서 읽으세요. 여기서 주의할 것은, 한국에는 없는 발음입니다. う、ぞ 이런 발음 들입니다.
가끔 읽는 방법을 한글로 토시로 달아서 되어있는 서적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책들은 비추천합니다. 처음에 발음이 이상하면 나중에도 발음이 계속 이상합니다. 예를 들어서 う 를 ㅜ로 읽는 것이지요. 실제 발음은 ㅡ와 ㅜ의 중간 발음쯤 됩니다. 그리고 장음도 있는 그대로 읽는 경우가 있는데 모두 틀렸습니다. 그냥 해당 단어의 원어를 듣고 그대로 따라 하는 게 현명합니다. ぞ 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에 한국인들을 보면 ぞ 와 じょ 를 구분하지 못하였습니다. ぞ 는 실제로는 영어의 Z발음에 가까운에 한국에는 없는 발음이니까 모두 죠에 가깝게 발음을 하는 것이지요. 최근의 젊은 친구들은 차이만 알려주면 바로 발음을 해 냅니다.
어쨌든, 이렇듯 오십음도를 함에 있어서는 반드시 발음에 유의하면서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읽는 연습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は단이 먼저 인지 か단이 먼저 인지 그런 순서 같은 것은 안 맞춰도 언어 구사하는 데는 상관없습니다.
외우고 나서 잊어버린다고요?
네 그것은 당연합니다. 인간은 외우고 난 뒤에 대다수의 정보를 수분 내에 잊어버립니다. 몇 개 정도만 반복해서 틀리고, 어느 정도 외웠다고 생각한다면, 바로 플래시카드를 통한 단어 또는 인터넷에 널려 있는 문장을 읽어 보는 것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뇌에 점점 각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배웠을 때의 경험대로라면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오십음도만 계속하다가는 재미도 못 느끼고 그냥 일본어를 접어버립니다. 그냥 본인이 가능한 수준에서 하고 싶고 읽어보고 싶은 것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우리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외국어를 배우는 게 재미있어야 합니다.
히라가나와 카타가나를 원활하게 읽는 수준이 된다면 그다음에는 텍스트로 된 인터넷의 많은 자료를, 여러 가지 Tool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공부할 수 있는 자료들도 극히 방대해지게 됩니다.
일본어와 한국어는 닮은점이 매우 많습니다.
일단 어순이 같고, 같은 한자 문화권이어서 유사한 발음을 가진 단어들이 많습니다. 특히 훈독이 아닌 음독의 경우에는 말이지요. 훈독의 경우는 의미 글자이기 때문에 외워야 합니다. 예를 들어 '먹다'라는 글자는 뜻글자입니다. 일본에서는 たべる라고 합니다. 발음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러나 식사하다 라는 말은 일본에서도 食事する라고 표현합니다. *식사를 일본식으로 しょくじ라고 읽습니다.
일본어 회화실력이 가장 빨리 늘어나는 사람들이 바로 한국입니다. 의식의 흐름이 동일하므로, 입이 터지는 것도 가장 빠른 게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처음에는 민나노 니홍고를 추천합니다.
공부를 하실 때 가장 먼저 접하는 책들이 아마 민나노 니홍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민나노 니홍고는 제가 보기에는 초급~중급까지 가장 잘되어있는 책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외국어를 공부할 때 어려운 단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을 보면, 외국어를 엄청 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N5~N1까지의 단어가 있다고 하면 N5~N3까지의 단어가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물론 N5에 있는 단어의 빈도수가 더 높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빈도의 관점으로 봤을 때는 약간 피라미드의 구조라고 해야 할까요. 낮은 등급의 단어가 더 많이 쓰인 다는 것입니다. 이점을 명심하고 초급에서 단어라던지 문장을 확실하게 공부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어느 정도 레벨이 올라가기 시작하면 문형을 공부합시오.
한국어로 발하는 문법 공부입니다. 회화사는데 문법이 왜 필요하지?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겠으나, 문형을 모르면 본인의 표현은 어느 수준에서 맴돌 뿐입니다. 영어 공부할 때 표현 공식 같은 거랑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문형이 회화와 결합되면 상당히 맛 깔난 일본어가 나오고 긴 문장의 구사가 가능해지게 됩니다. 문형 공부는 시중의 N3 교제부터 시작하면 충분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상당수의 문형들도 아마 N3, N2교제에 있는 것들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N1에서 나오는 문형들도 저도 모르게 사용하고 있겠지만 어쨌든 실생활에서는 N3, N2의 문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직접 소리내어 말해보세요.
한국어와 일본어는 문장의 순서가 거의 같기 때문에 의식의 흐름에 따라서 그대로 언어를 구사해야 한다는 점이 상당히 편리합니다. 아마 이러한 특성 때문에 한국인에게 있어서 일본어는 배우기 쉬운 언어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일본어 친구를 만들 수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최근 한류 문화 탓인지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본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볼런티어를 하면서 언어 교류를 해도 됩니다. 어쨌든 본인의 생각을 일본어로 표현해보는 습관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처음에는 짧은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차차 그 문장은 점점 살이 붙여서 길어지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유창하게 보이게 됩니다.
어느 정도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면 NHK를 청취하십시오
저의 경우는 팟캐스트를 통해서 NHK를 듣곤 합니다. 물론 저는 완벽하게 다 들립니다. 그들의 발음이 매우 깔끔하고 말하는 속도 그리고 억양 또한 일정합니다. 그리고 표준어입니다. (일본은 나라가 길어서 그런지 사투리가 심한 곳은 매우 심합니다) NHK를 청취할 단계가 되면 아마 스스로 일본어를 공부하고도 남을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어디가 약한지, 그리고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스스로 알 수 있는 단계니 까요. 그런 분들은 알아서 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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